새해 첫날 차량 훔쳐 무면허 운전한 10대…촉법소년들이었다

한지혜 2023. 1. 3. 21: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 중 일부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13)군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3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친 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전면허도 없이 전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전날(2일)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촉법소년이라서 우선 부모님에게 인계했다”며 “함께 범행한 청소년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공범과 여죄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