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놀이 막자 폭발한 중국 민심…경찰차 부수고 몸싸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서 폭죽놀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 문제로 일부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트위터 등에는 이날 일부 주민이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주민 수백 명이 경찰차를 둘러싸고 있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한 주민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힘을 모아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서 폭죽놀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 문제로 일부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이 폭죽놀이를 하던 주민을 체포하려 하자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이 체포 저지에 나선 것이다.
중국에서는 폭죽놀이가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어 춘제(중국의 설) 등에 많이 하는데, 당국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도심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2023년 새해를 맞은 데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폭죽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트위터 등에는 이날 일부 주민이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주민 수백 명이 경찰차를 둘러싸고 있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영상에는 한 주민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힘을 모아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젊은이가 경찰차 보닛과 지붕 위에 올라가 경찰차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들고 춤을 추는 모습도 있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청년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중국 왕이뉴스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16∼17세로,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