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2년차…우크라 "러에 점령 당한 영토 40% 탈환"

정혜정 2023. 1.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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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침공 후 점령당했던 자국 영토의 40%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은 침공 기간 점령당했던 영토의 40%와 러시아가 2014년 이후 점령했던 모든 영토의 28%를 해방시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에게 침공당한 이후 헤르손주 2만5000㎢, 자포리자주 1만5000㎢, 미콜라이우주 2000㎢, 하르키우주 5000㎢, 도네츠크주 5000㎢ 등 7만㎢에 가까운 영토를 점령당했다.

전쟁 11개월째인 이날 잘루즈니 총사령관에 따르면 이 중 40%, 2만8000㎢에 대한 영토를 되찾았다. 이 가운데 우크라가 확실하게 탈환한 지역은 헤르손주 5000㎢, 하르키우주 5000㎢, 미콜라이우주 2000㎢, 돈바스 1000㎢ 등 1만3000㎢다.

러시아는 2014년에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같은 해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각 1만㎢ 정도를 손에 넣은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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