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계단서 넘어져 뇌출혈 사망…33세 日배우 안타까운 사연
정시내 2023. 1. 3. 20:20
일본 배우 노이리 토시키가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3일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이리는 전날 도쿄의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노이리 토시키는 1989년생으로, 일본 극단 LDH 소속 배우다. 일본의 여성 원로배우였던 고(故) 아카기 하루에의 손자로도 알려져 있다.
도시키 관계자 측은 “도시키가 지난달 29일 밤 도쿄의 한 식당 계단에서 실수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즉시 구급차로 이송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이른 새벽에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도시키는 문학 연극 연구소 49기생이다. 졸업 공연 ‘나의 도쿄 일기’에서 주연으로 발탁됐다. NHK 대하드라마 ‘군사관베에’(2014)에서 아카마츠 히로히데 역을 맡았다. 작년에는 일본 엔카 가수 요시 이쿠조 특별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NHK BS 사극 ‘달개비 풀 나나의 검’, TV도쿄 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영화 ‘총리의 남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스포츠 호치는 “노이리는 올해 배우로서의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히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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