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어나니… 3년 만에 홍역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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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2020년 2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국외에서 홍역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40대 내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귀국해 방역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으며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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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직접 접촉은 물론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구강 점막 반점 등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01년 경 유행한 적 있으나 예방접종 실시 후 발생률이 급감했고 종종 해외 유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도 해외 유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엔 한국인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귀국해 방역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으며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질병청은 현재 환자가 양호한 상태로 자택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증가하고 잇다. 지난해 12월 기준 최근 1년간 47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411명), 타지키스탄(396명), 미국(76명), 영국(45명), 일본(6명) 등 홍역 퇴치국가에서도 환자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홍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미완료·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역은 예방 백신은 총 2회 접종하는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은 1차 97.1%, 2차 95.0%로 높다. 그러나 미접종자나 접종 시기가 안된 12개월 미만 영아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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