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부터 6XL까지! ‘보디 포지티브’의 선구자 리조가 선보이는 이너웨어 컬렉션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 생태계를 한 차례 휩쓸었던 곡 ‘About Damn Time’을 기억하시나요? 경쾌한 멜로디와 자기애 넘치는 ‘초 긍정주의’ 가사로 전 세계적인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죠. 바로 그 주인공, 미국 팝스타 리조가 첫 이너웨어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지난해 4월, 그녀는 모든 체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셰이프웨어 브랜드 이티를 론칭했는데요. 보정 속옷부터 운동복, 라운지웨어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너웨어까지, 다채로운 제품군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스무스 리얼리티’ 컬렉션은 브래지어, 브리프, 바디수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이즈는 XS부터 6XL까지, “모든 신체는 아름답다”라는 이티의 슬로건에 걸맞게 다채로운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리조는 ‘보디 포지티브’의 선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죠. 보디 포지티브는 사회가 일률적으로 규정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 운동입니다. 오늘날 패션계에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팔로마 엘세서부터 휠체어를 탄 모델 질리언 머케이도까지, 다양한 모습을 한 신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이노 마사유키가 전개하는 더블렛의 2022-2023 가을 겨울 컬렉션 ‘디스 이즈 미’ 런웨이에서도 왜소증 환자, 휠체어를 탄 사람, 플러스 사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체형의 모델들이 이케아의 가상 인플루언서 ‘이마’의 가면을 쓴 채 등장했죠. 비단 런웨이뿐만 아니라 의족에 주얼리를 접목한 중국의 신진 브랜드 위민 등, 패션 브랜드 또한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175cm를 훌쩍 넘기는 키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겨우 40kg 남짓한 44사이즈의 마른 모델로 빼곡했던 런웨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그녀는 이처럼 전형적인 미의 기준에 들기 위해 입어야 하는 꽉 끼는 속옷이 고통스러웠던 나머지, 몸을 옥죄지 않는 보정속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보정속옷은 아무도 모르게 입어야 하는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곤 했죠. 하지만 화려한 컬러 및 프린팅과 다양한 사이즈로 무장한 이티의 제품은 이너는 물론, 아우터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유쾌한 자기애로 똘똘 뭉친 리조만큼이나 톡톡 튀는 이티의 이너웨어! 이번 스무스 리얼리티 컬렉션은 오는 8일부터 이티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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