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가 결혼식에서 초대하지 않은 한 선배를 보고 눈물을 쏟은 이유
첫 공개 열애 시작 1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 오나미-박민 부부! 지난해 9월에 열린 결혼식에는 오나미의 코미디언 동료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하루를 만들었죠.
이 과정이 2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됐는데요. 오나미는 결혼식 아침부터 평소와 다른 정장 차림의 매니저를 보고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결혼식 당일이라는 걸 실감했기 때문이었는데요. 평소에도 자주 울음보를 터뜨리는 오나미 답게 매니저가 꾸민 웨딩카를 보고도 눈시울을 붉혔어요.
뿐만 아닙니다. 대기실을 찾아온 선후배들을 볼 때마다 오나미의 눈물샘이 가동했는데요. 가방순이를 맡은 절친 김민경도 그런 오나미를 보고 따라 울기도 했어요.
특히 이날 오나미는 청첩장을 전달하거나 직접 결혼 연락을 하지 못한 선배들의 등장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축의금으로 찾아온 박준형-김지혜 부부 이야기에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락을 따로 하지 못했는데도 후배를 살뜰히 챙긴 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감동을 줬죠.
이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까지 마친 터라 더는 눈물을 보일 수 없는(?) 오나미 앞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나타났습니다. 오나미는 "유재석 선배님은 말씀을 못 드렸는데 오셨다"라며 울었고, 당황한 유재석은 결혼 축하 인사를 하며 오나미를 달랬어요.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 보던 박경림은 "사연 있어 보인다. (유재석이) 전 남친처럼 보인다. 저렇게 울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요.
유재석은 친분 여부를 막론하고 경조사 잘 살피기로 유명합니다. 지난해엔 그가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다비치가 출연했는데요. 멤버 이해리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죠. 유재석은 다비치의 참석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실제로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 당일 조세호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사람 잘 챙기는 성품이 또 하나의 미담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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