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저격한 당권주자 넷 "탄핵찬성, 수양버들, 친박행세, 총선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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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당권주자들을 향해 "당대표 하겠다고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저요 저' 하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듬직한 당대표 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박이라는 두터운 산성에 쌓였던 박근혜도 맥없이 무너졌는데 한줌 윤핵관 이외에는 아무런 친위세력이 없는 윤석열 정권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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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홍준표 대구시장. |
ⓒ 조정훈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당권주자들을 향해 "당대표 하겠다고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저요 저' 하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듬직한 당대표 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박이라는 두터운 산성에 쌓였던 박근혜도 맥없이 무너졌는데 한줌 윤핵관 이외에는 아무런 친위세력이 없는 윤석열 정권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윤 정권과 옥쇄할 각오가 돼 있는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라며 "이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 때 어떤 처신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윤 정권이 어려움에 처할 때 어떻게 또 처신할 것인지 답이 나온다"고 일부 당권주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에 있으면서 탄핵에 찬성하고 넘어가서 분탕질 치다가 돌아온 사람, 탄핵 앞장서고 넘어가려다가 원내대표 안 준다고 남아 진박과 야합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던 수양버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득세하다가 오도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남아 정치 생명을 이어가는 사람, 사욕으로 배신자들과 야합해 막천으로 총선을 망쳤던 사람"들을 열거했다.
탄핵에 찬성하고 넘어가 분탕질 치다가 돌아온 사람은 유승민 전 의원, 수양버들 같은 사람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친박 행세로 득세하던 사람은 윤상현 의원, 막천으로 총선을 망쳤던 사람은 2020년 총선 당시 당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제발 이런 사람들은 자중해라. 부끄럽지도 않느냐"면서 "더 이상 당을 어지럽히지 말고 위선의 탈을 쓴 사람들은 분탕질치지 말고 그만 물러가라. 하방해서 중앙을 보니 올해도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성동·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다른 당권주자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 참관하기 위해 4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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