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 알나스르 관심 받는 라모스, PSG와 재계약 불투명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리생제르맹(PSG)와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랑스전은 PSG가 라모스와 재계약을 놓고 고심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라모스의 미래를 저울질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PSG가 RC랑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첫 패배다. 라모스도 이 경기에서 마르퀴뇨스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지 못하고 3실점을 내줬다. 

이 경기로 라모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스포츠 디렉터는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라모스와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을 목표로 뒀다. 그러나 현재 라모스의 재계약 결정은 보류한 상황이다. 메시는 이미 월드컵 기간 동안 PSG와 재계약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로 PSG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첫 시즌은 1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건강한 모습으로 15경기에 출전 중이다. 

라모스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PSG는 재계약 대신 대체자 영입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 라모스는 올여름이면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라모스를 노리는 팀은 알나스르다. 알나스르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유럽 축구계를 흔들었다. 무려 2억 유로(약 2700억 원)의 연봉으로 호날두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라모스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올해 3월이면 37세가 된다. 최고 수준에서 언제까지 활약할지 장담할 수 없다. PSG와 재계약이 불발되면 자유계약으로 새 행선지를 물색해야 한다. 알나스르 입장에서는 라모스를 영입하기 더 쉬운 상황이 된다. 

한편 알나스르는 라모스뿐만 아니라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영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