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중심, 양세형 질문, 이이경 신선"…'관계자 외 출입금지' 3MC 섭외 이유 [종합]

최희재 기자 2023. 1. 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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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 PD가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섭외 이유를 밝혔다.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동원 PD, 고혜린 PD가 참석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단 하루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 MBC '무한도전', 'TV 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를 연출한 고혜린 PD,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MC로 합류해 금지구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포승줄에 묶인 채 연행되는 김종국, 양세형 모습이 담겨 이목을 모았다.

이날 이동원 PD는 3MC 섭외 이유에 대해 "건물, 기관 전체를 섭외해야 했기 때문에 누구와 만나도 공감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기본적으로 착하고 호기심도 많으면서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했을 때 이 세 분이 떠올랐다"고 답했다.

이어 "세 분이 같이 나온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촬영 중에 저희를 찾으셨는데 (저희가) 없기도 했다. 그런 (긴박한) 과정에서 본인의 품격, 인성 모든 게 드러났는데 저희 MC들 모두 훌륭했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섭외하고 싶은 다른 출연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다른 분을 떠올려보지는 않았는데 앞으로 많은 곳을 다닐 거기 때문에 관련된 분, 관심이 있는 분, 꿈이 있었던 분이 있다면 한두 번 정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해온 이동원 PD는 탐사 보도와 예능의 성격을 지닌 '관계자 외 출입금지'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동원 PD는 3MC와의 첫 만남에 대해 "연예인들을 많이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처음 만났을 때 제작진만 믿고 따를테니 판을 벌여주면 진정성있게 해보겠다고 하시더라. 많은 프로그램을 하시고 유명한 분들이지 않나. 어두운 프로그램을 했던 저희 같은 PD들을 믿고 해주시겠다고 하니까 자신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혜린 PD는 "김종국 씨 경우에는 중심을 잘 잡아주신다. 양세형 씨는 진짜로 궁금하신 게 많은 것 같더라. 궁금증을 얹어주시면서 얘기를 들어주신다. 이이경 씨는 새로운 시선으로 보시는 게 있어서 세 분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즐거웠던 촬영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동원 PD는 "처음 만나 3시간 정도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장소에 대해) 다들 너무 신기해하고 진짜로 호기심이 나오더라. 양세형 씨는 '연예인 하길 너무 잘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입장이 되다니' 하면서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게 몰입해 주셔서 감사했다. 실제로 본인들이 궁금해한 게 많으셨다. 저희는 이동했으면 좋겠다고 아무리 사인을 줘도 양세형 씨 같은 경우는 계속 모른 척 하고 질문을 하시더라"라고 전해 흥미를 높였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대본 없이 진행됐다. 제작진의 가이드라인은 없었을까.

이 PD는 "MC들에게 마음껏 다니면서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했는데 나중에는 편하게 물어보더라. (섭외 기관에서 일하는) 그분들이 저희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최대한 (MC들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보안 사항은 어떻게 체크했는지 묻자 이동원 PD는 "저희가 모르는 비밀 구역이 있기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보안 체크하시는 분들이 오신다. 국가 보안에 해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보안 규정 지켜서 법대로 하고 있다. 편집실에 직접 오셔서 철저하게 논의하고 있다. 저희에게도 안 알려주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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