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역사적으로 1월효과는 코스닥에 더 뚜렷

송화정 2023. 1. 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닥이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뚜렷이 나타났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요즘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꼽힌다.

과거부터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뚜렷이 나타나곤 했다.

이 경우 코스닥이 1월 상승할 확률은 77.8%로 코스피(55.6%)보다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 마감
중소형주 위주 단기 거래 전략 유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닥이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뚜렷이 나타났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요즘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꼽힌다.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 마감

3일 코스닥은 전장 대비 3.44포인트(0.51%) 오른 674.95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나흘만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도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하는듯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인과 기관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환경 속 약세폭이 확대됐으나 반도체 업종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하며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72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742억원, 기관은 146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과거부터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뚜렷이 나타나곤 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코스닥의 1월 평균 수익률은 2.68%로 월별 수익률 중 가장 높게 나타난다.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49%로 코스닥이 훨씬 높다.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돌 확률은 1월에 56.5%로 12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으로 11월, 12월에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되고 1월에 다시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투자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2월 코스피가 하락한 경우 다음해 1월 코스닥의 평균 수익률이 8.89%로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코스닥이 1월 상승할 확률은 77.8%로 코스피(55.6%)보다 높았다.

중소형주 중심 단기 트레이딩 유효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뒤덮고 있는 요즘 같은 장세에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 침체 가시화 국면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낮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 드라이브 수혜가 유효한 중소형주 기업들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최근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신성장 4.0 전략과 수출 활성화 정책에서 언급된 반도체, 2차전지, 미디어·콘텐츠, 원전, 방산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중소형주에 눈을 돌릴만 하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이익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은 중소형주 위주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절대적인 영업이익률로 보면 중소형주의 올해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7.6%로 낮으나 대형주의 영업이익률 컨센서스(7.8%)는 연초 대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와 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