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성장’ 이정후 “한국의 이치로 될 수”…다음 ML 도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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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최고 스타 이정후(25)의 올해 말 메이저리그 진출이 공식화됐다.
충분한 출장을 통한 적응이 성공의 선결 조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누가 그 뒤를 이어 빅리그 문을 두드릴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연착륙의 최대 관건으론 충분한 출장 기회와 빅리그 수준의 강속구 적응이 꼽힌다.
이정후 다음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릴 후보론 역시 키움 소속인 투수 안우진(24)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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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최고 스타 이정후(25)의 올해 말 메이저리그 진출이 공식화됐다. 충분한 출장을 통한 적응이 성공의 선결 조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누가 그 뒤를 이어 빅리그 문을 두드릴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정후의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2023시즌 이후 빅리그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정후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앞서 지난해 말 이정후가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을 때도 이를 곧바로 전했다.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동양인 타자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심이 쏟아지는 배경은 뭘까. 전문가들은 우선 KBO리그에서의 압도적 성적을 가리킨다. 특히 지난 시즌의 ‘역대급’ 활약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는 평가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5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며 12년 만의 타격 5관왕에 등극했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또한 인상적이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정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0.25였다. SSG 랜더스 윌머 폰트(5.19)와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5.04)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조정 득점 창출력(wRC+) 역시 182.5로 1위였다.
성장세도 빠르고 꾸준하다. 신인왕을 거머쥔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이정후의 wRC+는 매년 증가했다. 순위도 리그 타자 중 29위→20위→15위→11위→3위→1위로 올랐다.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출루와 장타까지 좋아지다 보니 (미국에서도)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착륙의 최대 관건으론 충분한 출장 기회와 빅리그 수준의 강속구 적응이 꼽힌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개인적으론 적응 여하에 따라 이치로 선수만큼도 활약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진출 시) 돈을 얼마나 받고 가느냐에 따라 출장 수가 달라질 테고 그에 따라 적응 여부가 판가름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정후 다음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릴 후보론 역시 키움 소속인 투수 안우진(24)이 유력하다. 이 위원은 “신체 조건과 볼의 각도, 스피드, 변화, (구종) 다양성 모두 충분히 눈길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야수 중엔 크게 앞서나가는 주자가 없다는 평이다. 장성호 위원은 “투수 쪽에선 고영표(32·KT 위즈) 스타일이 경쟁력 있을 수 있다. 야수는 당분간 미국에 진출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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