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한국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 빅리거 4명 경계해야"

김지수 기자 2023. 1.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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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오는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격돌하는 한국 대표팀 경계에 나섰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3일 "한국에서는 WBC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과 비관론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강한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2013, 2017 WBC에서 2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해 2023년 대회를 한국 야구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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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오는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격돌하는 한국 대표팀 경계에 나섰다. 한국 언론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3일 "한국에서는 WBC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과 비관론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강한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2013, 2017 WBC에서 2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해 2023년 대회를 한국 야구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한국의 2023 WBC 준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국 대표팀이 지난해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친선 이벤트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후원 문제로 2주 전 갑작스레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2023 WBC 준비를 맡았던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이 갑작스럽게 LG 트윈스 사령탑으로 이동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때문에 주요 한국 언론이 일본과 비교해 '준비 부족'을 가혹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 일본, 체코, 중국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WBC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인 한일전은 2009년 대회 결승전 이후 14년 만에 성사됐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열세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스즈키 세이야 등 빅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으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NPB 특급 에이스들을 모두 소집하면서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도쿄스포츠'는 "한국은 한국계 선수를 포함해 4명의 메이저리거를 선발한다"며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김하성, 피츠버그의 최지만,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토미 에드먼도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드먼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에서 MLB전체 야수 중 6번째로 높은 6.3을 기록했다"며 "특히 김하성과 타격 능력을 갖춘 1루수 최지만,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스나이더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최근 방출된 박효준도 공수 모두 민첩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유망주다. 이 멤버들을 포함한 한국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KT 위즈 강백호, KIA 타이거즈 나성범, 타격에 강점이 있는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등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한국 야구의 재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23 WBC 예비 엔트리 35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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