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어떻게 손대냐"던 UFC 회장, 아내 폭행 딱 걸렸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 데이나 화이트(54) 회장이 아내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손찌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화이트 회장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과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용서를 구했다.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인 TMZ는 2일(현지시간) 화이트 회장이 멕시코 카보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서 아내 앤 화이트와 언쟁을 벌이다가 서로의 얼굴에 손찌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댄스 플로어 위의 VIP 구역에 있었고 화이트 회장이 아내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몸을 기울이자 아내가 그의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다. 이에 화이트 회장도 똑같이 아내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이트 회장은 주변에서 그를 저지하고 나설 때까지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퍼진 뒤 화이트 회장은 TMZ와 인터뷰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손을 대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해왔다”면서 “끔찍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전혀 변명할 생각은 없고, (아내와 물리적으로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저는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고, 세 자녀가 있다. 아이들에게 (아내와 싸운) 영상을 보여줬다”며 가족에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화이트 부부가 심하게 취한 것 처럼 보였다”면서도 “이들의 다툼은 1분도 채 안 되어 끝이 났다”고 전했다.
화이트의 아내 앤은 매체를 통해 “안타깝게도 우리 둘 다 너무 많이 술을 마셔서 통제 불능이었다. 가족끼리 서로 사과했고, 아이들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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