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아이유 박은빈 정서경 등 ‘女풍당당’… CJ ENM ‘2023 비저너리’ 10인 선정
여성시대다.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트렌드를 주도할 인물에 6인(팀)의 여성이 꼽혔다.
CJ ENM은 3일 ‘2023 비저너리’ 10인을 발표했다. 올해의 비저너리에는 김혜수, 나영석 PD, 마동석, 박은빈, 박찬욱 감독, 아이유, (여자)아이들, 이정재, 이진주 PD, 정서경 작가(이름 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토대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비저너리’로 시상하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소년심판’, ‘슈룹’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다. 아이유는 가수로서 최정상 입지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에서 배우로서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배우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감독에 도전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마동석은 2022년 유일한 천만영화 ‘범죄도시2’로 배우와 제작자로 능력을 뽐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미장센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정서경 작가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흥행을 견인하며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나영석 PD는 Z세대의 감성과 여성 출연자들의 매력을 녹여낸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을 선보였다. 이진주 PD는 쏟아지는 연애 예능 속 독보적인 히트작 ‘환승연애’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본인들만의 개성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CJ ENM은 이달 비저너리 시상식을 개최해 수상자들의 행보와 엔터 산업의 미래를 지속 조명할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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