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59회' 암 투병 중인 테니스 여제, "내 모든 힘을 다해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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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마트리나 나브라틸로바가 암 투병 중이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마트리아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대회 결승전을 지켜보던 중 목의 림프샘이 커진 것을 알았고, 병원 진단결과 초기 인후암과 함께 인후와는 관련 없는 유방암도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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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테니스 여제’ 마트리나 나브라틸로바가 암 투병 중이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마트리아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대회 결승전을 지켜보던 중 목의 림프샘이 커진 것을 알았고, 병원 진단결과 초기 인후암과 함께 인후와는 관련 없는 유방암도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나브라틸로바의 대리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녀는 예후가 좋으며 이번 달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이 같은 이중고는 심각하지만 여전히 고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동안 힘들겠지만 내 모든 힘을 다 해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여자 테니스 선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WTA 경기 통산 167차례 단식 우승을 거뒀고, 여자 복식에서 31회, 혼합 복식에서 10회를 포함하여 모두 59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브라틸로바는 331주 동안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그는 지난 1994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2000년에 복식 경기를 위해 복귀해 단식 경기도 병행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나브라틸로바는 2000년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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