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첫 대만 메시지…“독립 도모 반드시 실패, 통일 협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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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만 문제를 총괄하는 쑹타오 공산당 중앙 대만공작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경고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쑹 주임은 잡지 '양안 관계'에 실린 신년사에서 "2023년은 20차 당 대회 정신과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총체적 계획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해"라며 "평화통일과 일국양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대만 각계 인사들과 양안 관계와 국가 통일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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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서 “조국 통일 대업 완성”
대만 “군사적 강압 중단” 반발
중국의 대만 문제를 총괄하는 쑹타오 공산당 중앙 대만공작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경고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쑹 주임은 잡지 ‘양안 관계’에 실린 신년사에서 “2023년은 20차 당 대회 정신과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총체적 계획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해”라며 “평화통일과 일국양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대만 각계 인사들과 양안 관계와 국가 통일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만 독립 분리 세력을 단호히 분쇄하고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외부 세력의 행위를 억제할 것”이라며 “양안 동포들이 한 마음으로 동행하면 조국 통일의 대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쑹 주임은 또 대만 집권 민진당이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거론하며 “평화 안정 발전 추구가 대만 사회의 주류 여론이며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은 2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 5곳만 승리하며 13곳을 석권한 제1야당 국민당에 참패를 당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지낸 그는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 대만 업무 담당 수장에 임명됐다. 시 주석의 대만 통일 과업을 전면에서 실행할 인물로 꼽힌다.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한 지난해 10월 20차 당 대회 개막식 업무 보고에서 “조국 통일의 대업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한다”며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의 중국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대만에 대한 군사적 강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전쟁은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지가 아니다”며 “지역 안정과 발전을 촉구하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대화와 협력만이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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