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PGA투어 왕중왕전으로 새해 첫 출격

허경구 2023. 1.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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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코리안 브라더스 열풍'을 일으킨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 등 한국 선수 3인방이 새해 첫 대회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와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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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코리안 브라더스 열풍’을 일으킨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 등 한국 선수 3인방이 새해 첫 대회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와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번에도 39명 만에 초청권을 획득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답게 ‘빅 네임’이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가장 핫한 골퍼’로 불린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이 나선다.

10위 권 내에서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만 결장한다. 매킬로이는 2월 중순부터 투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스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합류로 출전할 수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가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승을 올렸다. 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임성재는 비록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매킬로이가 빠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이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만으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더군다나 경기가 골프의 ‘신기록 농장’으로 불리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명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스미스는 이곳에서 무려 34언더파 258타를 치며 PGA 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저스틴 토마스와 존 람 등이 거론된다. 토마스는 2020년에 우승을 했었고, 존 람은 2018년과 2022년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PGA 파워랭킹 6위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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