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는 앞에서…3살 여아 선로에 밀친 노숙자, CCTV 충격
장구슬 2023. 1. 3. 11:59
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30대 여성이 3세 아이를 선로에 밀쳐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지방 검사실은 포틀랜드 북서부의 한 기차역에서 3세 여자아이를 철길이 깔린 선로로 밀쳐 떨어뜨린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여)을 지난해 12월31일 보석 없이 구금했다고 밝혔다.
워크맨은 1급 폭행 미수 및 대중교통 방해를 비롯해 총 5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리건주 지방검찰청은 사건 경위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기차역에서 3세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녀 뒤편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워크맨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아이의 목을 힘껏 쳐 선로 밖으로 떨어뜨렸다.
엄마와 행인들은 놀라 달려갔고, 기차가 오기 전 선로에서 아이를 구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이는 선로에 얼굴을 부딪쳐 이마에 상처를 입었으며,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맨은 포틀랜드 근처에 사는 노숙자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역 관계자는 “(워크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옷 벗어보세요, 살 뺄거죠?" 여승무원 '속옷 면접' 본 항공사 | 중앙일보
- "키 작은 게 축복…키 큰 건 한물갔다" 美베스트셀러 근거 보니 | 중앙일보
- "이기영 두번 결혼, 아들도 있다"…전 부인이 밝힌 이혼 사유 | 중앙일보
- "당신 누구야" "담임입니다"…냅다 교사 뺨때린 학부모 죗값 | 중앙일보
- 주민증·명함 준 손님만 받았다…2년간 47억 번 성매매 일당 | 중앙일보
- 엉덩이 더듬고 브래지어 검사…태국 경찰 '성추행 논란' 무슨일 | 중앙일보
- 대전쟁으로 사람 죽는다? 노스트라다무스 끔찍한 2023년 예언 | 중앙일보
- “1종 대형면허 준비하시오”…만남의광장 ‘차떼기’ 전말 ⑫ | 중앙일보
- 돌연 찻길 뛰어든 50대男, 나흘 전 연인 살해범이었다 | 중앙일보
- '퀸연아' 없을 뻔 했다…'과천 빙상장' 만든 한 공무원의 진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