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울경 인터넷 접속 이상은 장비 때문…문의 1400건"

정길준 2023. 1. 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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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만에 정상화…보상 없을 듯
KT 광화문 빌딩. 연합뉴스

전날 오후 발생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KT 인터넷 접속 이상은 장비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1월 2일 오후 2시 25분 DNS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으며 오후 2시 42분에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다. 서비스는 오후 2시 51분 정상화했다"고 3일 밝혔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이다. 무선·IPTV·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는 영향받지 않았다.

관련 고객 문의는 약 1400건으로 집계됐다.

KT 측은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송구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장애로 인한 보상은 없을 전망이다. KT 인터넷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이용 고객이 연속으로 2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1개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했을 때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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