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터뷰] '파이널A 목표' 이민성 대전 감독 "김재우 대체자·외국인 공격수 영입 급선무"

조효종 기자 2023. 1.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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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동계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올 시즌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천공항에서 '풋볼리스트'와 만난 이 감독은 승격 이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묻자 "우리는 K리그2에서 상위권 팀이었지만, K리그1에선 도전자다. 쉴 시간 없이 바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선수 영입과 훈련을 계획했고,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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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동계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올 시즌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전은 3일부터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전날 인천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집결한 선수단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촌부리로 출국했다.


대전은 올 시즌 2015년 이후 8년 만에 K리그1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2위에 오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2021시즌 승격의 문턱에서 겪었던 아픔을 씻어내는 성과였다.


부임 2년 차에 목표를 달성한 이 감독은 재계약을 체결하고 곧장 새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인천공항에서 '풋볼리스트'와 만난 이 감독은 승격 이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묻자 "우리는 K리그2에서 상위권 팀이었지만, K리그1에선 도전자다. 쉴 시간 없이 바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선수 영입과 훈련을 계획했고,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첫 번째 결과물이 'K리그2 득점왕' 유강현 영입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구단(40경기 70골)이었지만, 확실한 득점원은 없었다. 여러 선수가 골을 나눠 넣으면서 두 자릿수 득점자가 마사(10골) 1명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19골을 넣으며 충남아산FC 득점의 약 49%를 책임진 유강현은 대전의 해결사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이 감독은 신입생 유강현에 대해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고, 그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영입했다. 신체 조건과 활동량이 좋고, 충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대전은 유강현에 이어 측면 수비수 오재석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추가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두 자리를 언급했다. "김재우 선수가 입대했기 때문에 센터백 영입이 급선무다. 제공권과 스피드가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추가로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지훈련 중점 사항으로는 수비력을 끌어올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꼽았다.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K리그1에는 강팀들이 많다. 역습을 주무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다듬어야 한다. 잠그는 수비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조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실점을 쉽게 허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코치진 변화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으신 분이 새 수석코치로 오신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피지컬 코치는 이전에 우리 팀에 있다가 중국 무대에 다녀오신 분이 올 것이다. 폭발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는데, 그 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 출발 전 선수들과 새 시즌 목표를 공유했다. 대전의 2023시즌 목표는 K리그1 파이널A 진입이다. "파이널A에 들어가는 게 1차적인 목표다. 1차 목표를 이뤄낸다면 더 높은 곳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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