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신설…"다학제 협진 통한 맞춤형 치료 제공"

이관주 2023. 1.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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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두경부암센터'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조재근·소윤경 이비인후과 교수, 김혜숙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승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권혜령 핵의학과 교수가 함께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는 기능 보존을 위한 보존적 수술 방법과 재건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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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조재근·소윤경 이비인후과 교수, 김혜숙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승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권혜령 핵의학과 교수로 구성해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사진=일산백병원 제공]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두경부암센터'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인두암(편도암·비인두암·하인두암 등), 후두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전이성 경부 림프절암 등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조재근·소윤경 이비인후과 교수, 김혜숙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승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권혜령 핵의학과 교수가 함께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각 전문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암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확인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기능적·미용상 문제 등을 분석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한다. 치료계획에 따라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각각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담한다.

특히 두경부암은 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는 기능 보존을 위한 보존적 수술 방법과 재건술을 시행한다.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는 항암약물·방사선 병행치료와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면역 항암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또 암 치료 중 나타나는 음성 변화 원인을 밝히고 목소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음성클리닉'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조 교수는 "최근 두경부암 치료 추세는 완치와 함께 음성과 삼킴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라며 "두경부암센터에서는 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후 초래되는 환자의 불편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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