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안기고 첼시 가는 아르헨 MF, 벤피카 팬들은 분노... 왜?

윤효용 기자 2023. 1.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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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디마르지오'는 3일(한국시간) "엔소와 첼시의 계약이 가까워졌다. 협상은 진전됐다. 이적료는 1억 2700만 유로(약 1,728억 원)이며 세 번에 걸쳐서 이를 지불할 것이다. 벤피카도 엔소 대체자 영입에 근접했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1600만 유로(약 217억 원)에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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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그러나 이적을 앞두고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다.


엔소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결정적인 활약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토너먼트에서는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 월드컵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엔소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소속팀 벤피카는 쇄도하는 이적 문의에 방출 조항 1억 500만 유로(약 1,430억 원)가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피카는 지난해 6월 고작 아르헨티나 리버플라테로부터 1200만 유로(약 163억 원)에 엔소를 영입했다. 6개월 만에 무려 10배가 되는 잭팟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첼시다. 이적시장 전문가 '디마르지오'는 3일(한국시간) "엔소와 첼시의 계약이 가까워졌다. 협상은 진전됐다. 이적료는 1억 2700만 유로(약 1,728억 원)이며 세 번에 걸쳐서 이를 지불할 것이다. 벤피카도 엔소 대체자 영입에 근접했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1600만 유로(약 217억 원)에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엔소의 이적료로 벤피카가 큰 돈을 벌 수 있게 됐지만 오히려 팬들은 화가 났다. 엔소의 행동 때문이다. 엔소는 지난해 12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우승 파티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브라가전을 뛰었다. 팀은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엔소는 경기 후 전용기를 타고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가족들과 연말 파티를 하기 위해서다. 엔소의 에이전트 우리엘 페레스가 파티 사진을 올리면서 벤피카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벤피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너 같이 프로의식 결여된 선수는 나가라, 다시 돌아오지마라", "존중 부족이다", "1억 2천만 유로를 입금하고 꺼저라"라고 적었다. 


벤피카 역시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강한 벌금 징계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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