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만에 리버풀 꺾은 브렌트포드… 토마스 감독 “솔직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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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에 승리한 건 84년 만의 일이다.
브렌트포드는 2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브렌트포드는 1938년 11월 이후 84년 만에 리버풀을 제압하는 감격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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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에 승리한 건 84년 만의 일이다.
브렌트포드는 2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애초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리버풀은 리그 내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톱4’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브렌트포드와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브렌트포드는 초반부터 리버풀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19분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 이브라이히마 코나테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코나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브렌트포드는 더욱 공세를 취했고, 전반 후반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요안 위사는 마티아스 얀센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는 듯 했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리버풀은 후반 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브렌트포드는 첫 번째 골에 기여했던 음베우모가 후반 3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3대 1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한 브렌트포드는 리그 2연승을 포함 6경기(3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리그 7위(승점 26점)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리버풀은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브렌트포드는 1938년 11월 이후 84년 만에 리버풀을 제압하는 감격도 누렸다. 2021-2022시즌 74년 만에 승격한 브렌트포드는 9차례 리버풀을 만났으나 2무 7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EPL 출범 이후로 따지면 리버풀 상대 첫 승리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솔직히 미쳤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쏟아부은 노력과 경기력이 저를 크게 감동시켰다”고 기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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