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KB증권에 악성 앱 차단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공급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1. 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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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안티피싱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에버스핀 제공)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자사의 안티피싱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KB증권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월간 순수 이용자 수(MAU) 4000만의 커버리지를 지닌 점유율 1위의 안티피싱 솔루션으로, 현재 31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KB증권도 페이크파인더 서비스를 선택하면서 KB증권의 마블·마블 미니·마블링 세가지 앱 사용자들은 피싱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악성 앱을 막아내고 있다. 기존의 블랙리스트 방식은 이미 사고를 일으킨 앱을 목록화 시켜 방어하는 사후 조치에 그친다. 반면 화이트리스트 방식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사용자 단말기에 설치된 앱과 비교해 악성 앱을 걸러내는 선제적 차단이 가능하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는 “업계 전반에 에버스핀의 솔루션이 속속 도입되면서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면서 “이는 탁월한 성능을 통해 실증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NH농협은행·우리카드·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사들에서 운용 중인 에버스핀 솔루션은 최근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 등 핀테크 업계에도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금융권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에버스핀은 페이크파인더가 적용된 금융사 앱끼리 상호 보호하는 ‘크로스넷 디텍션’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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