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이재명 尹신년회 불참에 "성의 있었다면 조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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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성의'를 언급했다.
윤 의원은 "전임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확인해보니 통상 야당대표에게는 사전 유선연락 또는 면담 등을 통해 일정협의를 한다고 한다"며 "이번에는 그런 과정들이 생략이 된 것이다. 추측컨대 용산 대통령실이 초청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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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요인에 전화했겠느냐'는
질문에 '동문서답'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성의'를 언급했다.
초청 방식이 이메일(e-mail‧전자우편)이 아니라 유선 협의나 면담이었다면 참석했을 것이라는 취지다.
윤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년인사회와 관련해서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이재명 대표에게 이메일 한 장 보낸 게 전부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임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확인해보니 통상 야당대표에게는 사전 유선연락 또는 면담 등을 통해 일정협의를 한다고 한다"며 "이번에는 그런 과정들이 생략이 된 것이다. 추측컨대 용산 대통령실이 초청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초대하고 싶지 않은데 일정이 있다고 하니까 잘 됐다'는 생각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느냐'는 사회자 지적에는 "이메일 받고 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등 '5부요인에겐 대통령실이 전화를 했을 거라고 추정하느냐'는 질문에는 "해당기관에서 다 확인 점검을 한다"며 질문과 무관한 답변을 내놨다.
윤 의원은 "정당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 사전에 협의하고 조율 과정을 거친다"며 "확인해 보니 이번에는 그런 과정들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민간인들이 연말 계모임을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는 않지 않나. (대통령실이) 조금이라도 성의가 있었다면 충분히 협의하고 조율이 가능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 측이 이메일 접수 후, 정무수석실에 연락을 취해 일정을 조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도 "저쪽이 치졸하고 속이 뻔히 보이는 초대를 했다 하더라도, 소위 말해서 쪼잔하게 나와도 이쪽이 대범하게 가는 것도 선택 가능한 방법이다. 그런데 여러 일정조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았나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례적으로 야당 대표 비서실에서 먼저 일정협의를 하자고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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