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올레드 TV', 70% 더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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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0%가량 더 밝아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3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이틀 앞두고 2023년형 올레드 에보 제품의 상세한 성능을 공개했다.
대각선 길이가 약 163㎝인 65형 올레드 에보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70%가량 밝게 만들었다.
알파9은 LG전자가 중국 TCL 등보다 기술 수준이 높다고 자신 있게 말하도록 하는 비밀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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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처리·빛 제어기술 진보
'초격차' 비결 6세대 AI '알파9'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LG전자가 70%가량 더 밝아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3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이틀 앞두고 2023년형 올레드 에보 제품의 상세한 성능을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더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 등을 갖춘 점이다. 대각선 길이가 약 163㎝인 65형 올레드 에보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70%가량 밝게 만들었다. 빛 반사,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화면 끊김 현상도 최소화했다.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초당 재생 화면 수(프레임)가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화면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보다가 스포츠 영상을 켜도 화면 전환 과정에서 검은 화면이나 끊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알파9은 LG전자가 중국 TCL 등보다 기술 수준이 높다고 자신 있게 말하도록 하는 비밀병기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화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 기술은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맞춤 화면 설정 기능을 통해 본인 눈에 맞도록 화질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AI 음향 기술을 통해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토록 한다. LG 사운드바와 호환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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