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폐지검토' 벚꽃마라톤대회 재개... 4월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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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재개된다.
경주시는 올해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4월 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동호인들 그리고 경주의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염원으로 올해 새롭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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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커스 김종득]
▲ <figcaption>사진은 2019년 벚꽃마라톤대회 모습.</figcaption> |
ⓒ 경주포커스 |
경주시는 올해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4월 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 페지와 잠정폐지로 혼선을 빚었던 시가 올해부터 다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 시민 반발 여론, 코로나19 진정국면 등이 대회재개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0년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으며,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그러다 지난해는 폐지한다고 했다가 잠정 중단이라고 번복하며 혼선을 빚었다.
벚꽃마라톤대회는 1992년부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경주시가 공동주최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변경된다.
이 대회는 매년 1만5000여명 안팎의 국내외 동호인들이 참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장시간 교통통제에 따른 극심한 교통체증 유발로 시민·관광객의 불편이 가중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한때 1천 명까지 달했던 일본인 참가자 수가 2019년 대회의 경우 20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면서 공동주최 기관인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2021년 대회 개최기관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통보, 경주시가 지난해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8월 17일 경주시체육회에 대회 폐지방침을 공식 통보하기도 했지만, 대회 폐지에 대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일자 주낙영 시장은 '잠정 중단'이라고 수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동호인들 그리고 경주의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염원으로 올해 새롭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시는 올해 대회부터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체증 및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풀코스 부문을 제외하고 ▲하프코스 ▲10km ▲5km 3개 부문의 대회만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 신청은 경주벚꽃마라톤 공식 홈페이지(www.cherrymarathon.co.kr)를 통해 4일부터 2023년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km 부문은 4만 원, 5km 부문은 2만 5000원이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 2000명(참가비 입금순)으로 제한한다.
스마트폰 및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부터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아름다운 경주의 벚꽃 명소와 대회 현장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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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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