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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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은 지난달 31일 국립민속박물관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민속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수세보원과 조선식물향명집은 국내 과학기술의 독창성 및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자료로 인정받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선정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신규 등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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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독의약박물관은 지난달 31일 국립민속박물관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민속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964년에 설립된 전문 박물관이다. 국가지정문화재(보물) 6점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점 등 총 2만여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지속해서 의약 유물을 기증받아 보존, 전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수세보원과 조선식물향명집은 국내 과학기술의 독창성 및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자료로 인정받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선정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신규 등록되기도 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신비한 몸속 탐험’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신비한 몸속 탐험은 한독의약박물관이 의약학 분야 전문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키즈탐험대의 추리노트’는 관람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추리 게임 형식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닥터 H의 비밀노트’는 천재 과학자 닥터 H가 남긴 암호를 해독하여 궁극의 명약을 찾아내는 방 탈출 게임 형식의 청소년과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말에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각양각색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은 내가 약사’는 약에 대한 기초상식을 배우고 가루약을 알약 형태로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약사가 되기 위한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다. ‘임금님의 약합’은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청자상감상약국명합’의 특징을 살펴보고 입체 퍼즐을 조립해 약합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너의 혈액형은?’, ‘심장이 쿵! 쿵!’, ‘소담한 약장 이야기’, ‘향기 톡톡, 한방 방향제’ 등 약 2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매달 운영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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