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시간 앞당겨 기습시위…지하철 지연은 '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8시20분께 기습 지하철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나 2시간 가량 앞당긴 것이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22분께 기습적으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지하철 4호선에 승차했다.
전장연 측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오전 10시30분 삼각지역에서 선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 하차 후 재승차 저지당해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8시20분께 기습 지하철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나 2시간 가량 앞당긴 것이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22분께 기습적으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지하철 4호선에 승차했다. 이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 후 재승차를 시도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에 가로막혔다.
다만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지하철 지연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전장연 측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오전 10시30분 삼각지역에서 선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의 휴전 제안에 응해 시위를 중단해왔지만 지난해 통과된 예산안에 전장연의 요구가 0.8%만 반영됐다며 불만을 드러낸 후 전날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그러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이 철도안전법을 근거로 전장연 활동가들의 지하철 승하차를 막아서면서 약 12시간30분 동안 대치 상황이 이어지며 밤 10시까지 시위가 계속됐다.
이러한 대치 상황에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에 따르면 5분 안에 승차하면 되지 않느냐, 왜 막느냐”며 항변했지만, 삼각지역장은 “안내 방송을 통해 이미 고지했다. 탑승 불허하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대치로 4호선 당고개 방면 열차 13대가 무정차로 삼각지역을 지나기도 했다. 전장연은 공사가 정당한 탑승을 거부한다며 삼각지역에서 1박2일간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가 포기한 뒤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