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앱솔루트 보드카', 저탄소 유리 보틀 생산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보틀’ 전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페르노리카 그룹은 프리미엄 보드카인 ‘앱솔루트 보드카’가 주류업계 최초로 병을 생산하는 유리용광로를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 저탄소 유리병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앱솔루트 컴퍼니는 유리 및 금속 패키지 전문 제조업체인 아르다 글래스 패키징과 부분적 수소에너지 연소 방식의 유리용광로로 전환하기 위해 협업을 맺고, 앱솔루트 보드카의 유리병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앱솔루트 컴퍼니는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에서 수소 에너지 기반의 유리용광로로 전환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수소는 아르다 글래스 패키징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앱솔루트 컴퍼니는 전 세계 판매되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보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2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앱솔루트 컴퍼니는 올해 하반기부터 앱솔루트 보드카의 병을 저탄소 유리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하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세계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문제를 끊임없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현명한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