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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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4254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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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4254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 하락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카메라모듈이 3589억원, 기판소재가 625억원, 전장부품이 16억원으로 추정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중국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 및 세트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주 공급처인 애플의 주가가 지난 1개월간 12% 하락하면서 LG이노텍 역시 같은기간 18% 하락했다. 중국 봉쇄로 인한 생산차질로 아이폰 판매량이 10월부터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12월23일 광학솔루션 사업 강화 목적으로 1조6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발표는 올 하반기 신제품 양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강해지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이벤트"라며 "다만 이번 광학솔루션 중심의 대규모 투자로 고정비 증가는 단기 영업이익 성장 가시성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과 주가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그럼에도 향후 중 장기 성장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성장 동력에 대한 부분이 점차 가시화되고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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