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나의 해" 유통업계 토끼띠 CEO 주목

김유리 2023. 1.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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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유통업계를 이끄는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토끼띠는 지혜롭고 영민해 주변 환경에 빠르게 대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짙은 경기침체 우려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2023년, 토끼띠 대표 CEO들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말 주식평가액 약 2조3840억원으로 토끼띠 주주 중 주식재산이 가장 많은 주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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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서경배 회장·김상현 부회장 등
지혜·영민함 갖춘 토끼띠 수장 위기대응력 기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유통업계를 이끄는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토끼띠는 지혜롭고 영민해 주변 환경에 빠르게 대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짙은 경기침체 우려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2023년, 토끼띠 대표 CEO들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대표 토끼띠 경영인은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이 있다.

1939년생 토끼띠로는 재계 맏어른 격인 손경식 회장이 있다. 그는 1993년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될 때 부회장으로 계열 분리 작업을 주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쳐 2018년부터 경총 회장직을 맡고 있다. 최근 경영일선으로 돌아온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1951년생 토끼띠다. 2019년 물러났던 권원강 회장은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책임 경영 의지를 밝히며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복귀했다.

1963년생 토끼띠는 서경배 회장, 김상현 부회장, 이정애 사장이 대표적이다. 서경배 회장은 서성환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 1987년 태평양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을 거치고 1997년 태평양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말 주식평가액 약 2조3840억원으로 토끼띠 주주 중 주식재산이 가장 많은 주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맞춤형 화장품, 디지털 전환 등으로 실적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순혈주의 타파 움직임 속 비(非) 롯데맨 가운데 처음으로 유통부문 수장에 올랐다. 한국 P&G와 홈플러스 대표 등을 지낸 유통 전문가로 취임 2년차인 올해 '롯데를 다시 유통 1번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본격적인 성과 내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그룹 첫 여성 CEO에 오른 이정애 사장은 생활용품, 럭셔리화장품, 음료사업 부문 등 LG생활건강의 전 사업부를 경험한 전문가다. LG그룹(전 럭키) 공채 출신으로 입사 36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05년 이후 처음 역성장을 겪으며 경영 위기를 맞은 LG생활건강의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975년생 토끼띠엔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안정은 11번가 각자대표 등이 있다. 지난해 말 11번가 수장에 오른 안정은 대표는 사업 성과와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e커머스 업계 성장률 둔화 시점에 중책을 맡은 안 대표는 '11번가 2.0' 실행에 앞장서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대표는 지난해 발표한 5개년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휠라를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영 수업을 받는 토끼띠 오너경영인으로 1987년생 김승범 에프앤에프 상무, 홍원표 전자랜드 이사 등이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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