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재명 ‘비호감’ 62.6%… 소수점까지 똑같네

구자창 2023. 1. 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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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각각 62.6%로 소수점까지 똑같이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7.6%, '잘못한다'는 59.1%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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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각각 62.6%로 소수점까지 똑같이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7.6%, ‘잘못한다’는 59.1%로 각각 나타났다.

호감도에서는 ‘호감간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6.4%, ‘호감가지 않는다’는 62.6%였다. 윤 대통령에 호감가지 않는 이유 1위는 경험 부족(27.4%)이었다. 그 뒤로 독단적인 태도(24.4%)가 2위, 즉흥적인 발언(15%)이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37.9%, ‘잘못한다’는 56.8%로 집계됐다.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간다’는 36.4%, ‘호감가지 않는다’는 62.6%로 각각 나타났다. 두 문항 모두 윤 대통령과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았다. 이 대표에 호감가지 않는 이유로는 ‘부정부패 의혹’(56.1%)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변 인물 관리(11%), 3위는 즉흥적인 발언(8.7%)이 꼽혔다.

지난 대선 이후 10개월 만에 전체 유권자의 약 20%는 대선 당시 뽑았던 후보를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대표를 뽑은 이들의 19.9%, 윤 대통령을 찍은 유권자의 19.7%는 “지금은 당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5%, 국민의힘이 34.6%의 지지를 얻었다.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도 22.9%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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