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절단 안하려면 금주·금연·운동 실천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발(족부궤양)은 말 그대로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만성적인 합병증이다.
김준혁 교수는 2일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 세 가지 행동교정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가지 병행하면 절단 위험 확 줄어
당뇨발(족부궤양)은 말 그대로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만성적인 합병증이다. 좁게는 발에 난 상처나 궤양만을 지칭하지만, 넓게는 발에 나타난 감염, 괴사 등 다양한 병변을 모두 지칭한다. 당뇨 환자의 20%가 이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하면 당뇨발 환자의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처지에 처할 수 있다.
그런데 금연·금주와 운동을 실천하면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26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추는 요인과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지 절단 위험도는 담배를 피울 경우 약 1.44배, 술을 마실 경우 1.37배가량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 위험도가 약 0.76배로 낮아졌다. 아울러 규칙적 운동과 금연, 금주 등 3가지를 모두 실천할 때의 하지 절단 위험도는 최대 2.45배까지 낮아졌다. 특히 당뇨 진단 5년 이내 환자들에서 금연과 금주 효과가 두드러졌다.
김준혁 교수는 2일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 세 가지 행동교정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내분비 및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대학가 떨게 한 살해 용의자는 ‘범죄학 박사과정생’
- “이기영 사진, 실물이랑 다르네”…‘신상털이’ 나선 네티즌들
- 한덕수 만난 ‘새벽버스’ 시민들 “첫차 더 당겨줘요”
- 노소영 “34년 결혼생활에 재산분할 1.2%…판결 수치”
- “업히세요”… 횡단보도 ‘거북걸음’ 노인 도운 청년 [영상]
- 尹 “아내, 일정 많아 지치기도…한동훈 당대표? 웃던데”
- “누나랑 매형이 다리미로…” 지적장애 동생의 진술
- ‘삭발’ 이승기 대상 수상…“짠하게 안봐도 돼”
- [도심 속 네 발] 반려동물 등록제의 허점
- “퇴근 않는 로봇, 이길 수 있겠어요?” 당신의 미래 생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