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종변이 설사유발" 괴담에 지사제 동나…짝퉁 의약품 유통에 공안, 특별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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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방역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관련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세에 의약품 사재기와 더불어 가짜 의약품과 검사 시약 등이 유통되자 공안 당국이 특별 집중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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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약품 판매 플랫폼에 지사제 매진되기도
中 공안부, 가짜 의약품 판매·제조 범죄 활동 단속
최근 방역 완화에 확진자 급증…코로나 관련 부실장비 유통
최근 중국에서 방역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관련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는 괴담에 지사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세계 각지에서 XBB 변이가 번지고, 미국에서는 XBB1.5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됐다"며 "이 변이는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지사제인 '멍퉈스싼'을 사놓으라"는 글이 게시됐다.
여기에 상하이 입국자 중에서 XBB 변이 감염자가 있다는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온라인 약품 판매 플랫폼들마다 멍튀스싼을 비롯해 각종 지사제가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한 갑에 7위안(약 1290원)이던 멍퉈스싼 가격은 하루 새 36.5위안(약 6700원)으로 4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상비약으로 구비할 수는 있지만, 사재기해 쌓아둘 필요는 없다"며 "많은 약품이 지사 효능이 있다. 특정 약품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세에 의약품 사재기와 더불어 가짜 의약품과 검사 시약 등이 유통되자 공안 당국이 특별 집중단속에 나섰다.
중국 공안부는 이날 감염병 관련 가짜 의약품과 용품을 판매·제조하는 범죄 활동을 엄격히 단속하라는 내용을 담은 통지를 전국 공안부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진통제와 해열제 등 감염병 관련 각종 의약품, 산소발생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이다.
앞서 지난달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하지 않는 등 방역 지침을 대거 완화한 바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의약품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산소발생기 수요도 함께 늘면서 일부에서 부실한 장비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부는 "법률에 따라 엄격히 단속하고 빨리 수사하며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며 "집단으로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공안부는 최근 지린성 공안당국이 가짜 해열제 제조·판매 일당을 검거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시장에 가짜 약이 유입되는 것을 제때 막음으로써 인민대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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