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제계 신년회서 "정부·기업, 한 몸 돼야…'팀 코리아'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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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시작하기 전 경제인들과의 사전 환담에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원래 한 몸"이라며 "항공모함이 움직일 때 전투함과 잠수함, 호위함 등이 함께 '전단'을 구성해 다니듯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전단'으로 세계를 누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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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기업에서 나와…규제 타파·세제 지원
노사법치주의 확립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
사전 환담선 "대기업·중소기업, 원래 한 몸…함께 누벼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 6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1962년 처음 열린 이래로 해를 거르지 않고 진행되어 온 재계·정계 인사들의 새해맞이 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해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의 약화는 국제사회에서 경제블록화를 심화시키고 있어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 몸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통상·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뒷받침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전날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모든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 진출을 하나하나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정부는 시장이 보다 더 공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노사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시작하기 전 경제인들과의 사전 환담에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원래 한 몸"이라며 "항공모함이 움직일 때 전투함과 잠수함, 호위함 등이 함께 '전단'을 구성해 다니듯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전단'으로 세계를 누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도와드리는 데 있어 여러 법률상 제약이 많다"며 "올해 더 과감하게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10대 기업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료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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