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으로 하나 되자”… 2000여 목회자 화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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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목회자 2000여명이 참여하는 '목회자 영성대회'를 열고 새해 복음 사역에 첫발을 내디뎠다.
예장백석 교단의 현황을 공유하고 영성으로 하나 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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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목회자 2000여명이 참여하는 ‘목회자 영성대회’를 열고 새해 복음 사역에 첫발을 내디뎠다. 예장합동, 예장통합과 더불어 국내 3대 교단으로 꼽히는 예장백석은 2009년부터 매년 대규모 영성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 천안의 백석대학교에서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는 찬양과 기도회를 겸한 영성 집회와 각종 현황 보고 등으로 구성됐다. 예장백석 교단의 현황을 공유하고 영성으로 하나 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영적 지도자의 성경적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로 세상 사람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만 구해야지 물질이나 이성, 명예를 갈망하거나 의지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저녁 영성집회 강사로 나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목회를 하다 보면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아 답답하고 막막할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절실히 필요를 구하다 보면 늦을지라도 반드시 응답을 주신다”면서 “기도는 우리의 바라는 바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임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기다림의 축복을 이스라엘에 내리는 늦은 비에 비유한 오 목사는 “봄비는 풍성한 수확과 추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참된 복’을 상징한다”며 “적당한 때에 내려주실 늦은 비를 기대하며 목회를 해나갈 때 모퉁잇돌의 은혜, 말뚝의 은혜, 활의 은혜를 주신다”고 말했다. 모퉁잇돌의 은혜는 안정을, 말뚝의 은혜는 인내를, 활의 은혜는 용기를 의미한다.
앞서 장 총회장은 어려운 목회자를 위한 안전장치로 ‘목회자 연금제도’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 총회장은 “총회가 목회자의 사역을 뒷받침해야 한다. 그 첫 번째 안전장치가 바로 연금”이라며 “개척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연금, 자립교회 목회자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 생계가 어려운 은퇴목회자를 위한 연금 등 총 3가지 방향에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연금이 우리 총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앞장서 헌신해주시고,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총회주일헌금(세례교인 의무헌금)을 정직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저도 연금제도가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천안=글·사진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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