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제이름 뜻은 십자가” 고난 끝 영광에 눈물

신은정 2023. 1.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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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연말 시상식에서 간접적으로 신앙 고백을 했다.

시골교회 목회자의 자녀로 어렵게 자란 그는 과거에서도 '고난 끝에 영광이 누린다'는 내용의 간증을 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하던 아버지가 신학대에 가고 목회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성주는 과거 한 교회의 비전토크에서 이름의 뜻을 풀이하며 온갖 시련을 겪으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늘 위로받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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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인상 수상에 목회자 아버지 떠올리며 ‘울컥’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연말 시상식에서 간접적으로 신앙 고백을 했다. 시골교회 목회자의 자녀로 어렵게 자란 그는 과거에서도 ‘고난 끝에 영광이 누린다’는 내용의 간증을 한 바 있다.

김성주는 지난 29일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으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묵묵히 자신을 돌봐준 부모님을 언급하면서 울컥했다.

그는 “오늘은 감사 인사를 좀 해 보고 싶다”며 “제 이름이 성주인데 ‘거룩할 성’ 자에 ‘기둥 주’, 십자가라는 뜻이다. 평생 고난의 길을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늘 아침에 신문 오면 프로그램부터 챙겨서 아들 나오는 거 꼭 확인해서 보시고 약속이 있어도 재방송이라도 꼭 챙겨보시려 했던 어머님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내와 자녀들, 특히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성주 아버지는 목회자다. 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하던 아버지가 신학대에 가고 목회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시골교회 목회자인 아버지는 가난했고, 자식들에게 엄하셨다고 그는 기억했다. 나이가 들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는 매우 안타까워하면서도 큰 사랑을 받은 기억에 행복해했다.

김성주는 과거 한 교회의 비전토크에서 이름의 뜻을 풀이하며 온갖 시련을 겪으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늘 위로받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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