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해 맞아 음주·혼성 파티 벌인 축구선수들 체포
정혜정 2023. 1. 2. 21:42
이란 사법 당국이 새해를 맞아 음주·혼성 파티를 벌인 축구선수들을 체포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 타스님에 따르면 전날 밤 테헤란 동부 다마반드 지역의 한 빌라에서 여성들을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춘 축구선수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선수들의 인원수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명 클럽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매체 YJC도 이들은 선수 중 한 명의 생일 파티를 위해 모였으며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란에서는 음주와 혼성파티가 금지된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라도 술을 마실 수 없다. 술을 소지하거나 유통한 사람은 이슬람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된다.
지난해 6월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 숲속에서 술을 마시고 댄스파티를 벌인 120명이 체포됐다.
지난 2016년에는 혼성 졸업파티를 하던 대학생들에게 태형(매를 맞는 형벌) 99대가 선고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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