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 상·호날두 공항 이어 '킹 펠레 항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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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를 추억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항구까지 생길 예정이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산투스 항구 이름이 '킹 펠레 항구'로 바뀔 것이다"라며 산투스의 추모 방식을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추모하기 위해 그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산투스FC는 홈 경기장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했고, 연고지인 산투스는 도시의 항구 이름을 '킹 펠레 항구'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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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축구 황제’ 펠레를 추억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항구까지 생길 예정이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산투스 항구 이름이 ‘킹 펠레 항구’로 바뀔 것이다”라며 산투스의 추모 방식을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말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펠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투병하다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추모하기 위해 그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산투스FC는 홈 경기장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했고, 연고지인 산투스는 도시의 항구 이름을 ‘킹 펠레 항구’로 변경하기로 했다.
펠레는 현역 시절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FC 소속으로 뛰며 660경기, 643골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AP 통신은 산투스의 항구명 변경 소식에 “펠레가 없는 산투스는 진정한 산투스가 아니다”라는 건축가 마리아 도레스의 표현도 함께 보도하며 산투스가 펠레에게 갖는 감정을 함축적으로 전달했다.
한편 축구 영웅의 이름이 상징적인 존재로 영원히 남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1950년대에 활약한 헝가리 공격수 푸슈카시 페렌츠가 당시 선수들이 선보인 적 없는 환상적인 기술을 선보인 점을 기리며 2009년부터 상의 이름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 손흥민이 수상하며 축구계에서 유명한 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선수의 이름을 딴 공항도 있다.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에 위치한 국제공항은 포르투갈의 유럽축구연맹(UEFA)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우승 이후 이곳이 고향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을 따서 ‘마데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펠레와 함께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라도나 역시 자신의 이름을 경기장 상징으로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SSC 나폴리는 2020년 11월 25일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자 기존의 홈구장 명이었던 ‘스타디오 산 파올로’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변경했다.
나폴리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마라도나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인 홈구장에 모여 행사와 응원 등을 진행하며 마라도나를 추억했다. 경기장 주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라도나를 기억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마라도나의 이름과 등번호 10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팬들도 많았다.
앞서 2017년 4월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과 아약스 구단이 쓰는 암스테르담 아레나가 '토털 사커' 창시자인 요한 크라위프 별세 1주년을 기리며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로 명칭을 바꿨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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