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손잡았다…尹 “팀 코리아 저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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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신년인사회를 최초로 공동 개최했다.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어 "올해도 어렵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면서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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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5대 그룹 회장 참석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신년인사회를 최초로 공동 개최했다.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윤석열 대통령도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었다. SK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경제인들이 지난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를 달성했고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올해도 어렵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면서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덕담과 격려에 4~5차례 현장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한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출 세계 6위 등을 경제계 성과를 언급하며 참석자들 끼리 서로에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길 요청했다. 행사장은 한층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그는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치 않다. 여기에 글로벌 저성장까지 겹쳤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한국경제가 꽤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걸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뒤집어 보면 이들 산업이 없었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어떻게 담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경제단체장과 청년 등 9명이 영상을 통해 신년 덕담을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에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자”고 했다. 자동차 정비사 김학준씨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근로 환경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학생 채희선씨는 “청년이 희망과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어린이 합창단 ‘꿈이 크는 아이들’은 축하공연에서 ‘챔피언’을 합창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적힌 떡을 함께 잘랐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1962년부터 매년 열린 경제계 최대 신년행사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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