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시장 규모 20조원 넘어…사상 최초

권오용 2023. 1. 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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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도 86억7287만 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이며,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 대비 대체로 성장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p 상승하며 전년보다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플랫폼별로 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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