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짜! ‘명탐정 셜록 홈스’ 저작권 소멸

이현아 2023. 1. 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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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셜록 홈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공짜다. ‘명탐정 셜록 홈스’의 저작권이 모두 풀렸다.

외신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아서 코넌 도일의 최후작 ‘셜록 홈스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등 1927년 작품들의 저작권이 일제히 소멸됐다.

셜록 홈스를 다룬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은 전부 자유이용 저작물에 편입됐다. 앞으로 홈스, 왓슨 등 소설이 등장인물이나 내용 등은 저작권 허가를 얻거나 비용을 내지 않고 합법적인 공연과 각색이 가능하다.

셜록 홈스처럼 그동안 아서 코넌 도일의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사용을 두고 저작권을 관리하는 코넌 도일 재단과 분쟁을 벌인 사례가 있었다.

1927년 출간된 작품의 저작권 만료 시점은 75년 뒤인 2003년이었다. 하지만 1998년에 저작권 기간을 연장하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저작권 유효기간이 20년 더 미뤄졌다.

셜록 홈스 외에도 1927년작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어니스트 해밍웨이의 ‘여자 없는 남자들’, 윌리엄 포크너의 ‘모기’도 저작권이 소멸됐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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