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데일리안 퇴근길뉴스]野 "이재명 신년회 초청? 메일 한통 '찍' 보내"…與 "특별대우 바라나" 등

유정선 2023. 1. 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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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野 "이재명 신년회 초청? 메일 한통 '찍' 보내"…與 "특별대우 바라나"


대통령실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이 대표 일정을 불참 이유로 설명하면서도 대통령실의 '예의' 문제를 거론했으며, 국민의힘은 "좀스럽다"고 받아쳤다.


2일 부산 현장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년 인사회 초청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신년인사회, 여러 사람 인사하는 데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3년 신년인사회'에 김진표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국가 주요인사 200여 명을 초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이고, 야당에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해 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2시경 행정안전부로부터 신년인사회 초청 이메일이 저희 대표 이메일로 접수됐다"며 "저희는 오늘(2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회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 '찍' 보내는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물론이고 여당 지도부 초청 역시 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게 드러나며 민주당이 '특별'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칠곡할매글꼴' 인기 고공행진…윤석열 대통령 연하장에도 등장


한글을 막 깨친 할머니들의 손글씨가 담긴 '칠곡할매글꼴'이 윤석열 대통령 연하장에 등장했다.


2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할매글꼴은 한컴오피스, MS워드와 파워포인트 정식 글씨체 등록에 이어 윤 대통령의 연하장 글씨체로 사용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공무원들에게 보낸 연하장의 서체로 이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했다.


연하장에는 "76세 늦은 나이에 경북 칠곡군 한글 교실에서 글씨를 배우신 권안자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자신의 글씨체가 대통령 연하장에 사용됐다는 소식을 접한 권안자 할머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년 전 검찰총장 신분일 때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썼다.


당시 윤 대통령은 "칠곡군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어르신의 사연을 듣고 SNS에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칠곡할매글꼴은 칠곡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워 깨친 할머니들의 글씨로 제작됐다. 2020년 말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글씨를 보존하기 위해 다섯 할머니의 글꼴을 선정했다. 이때 선정된 분들이 권안자(79)·김영분(77)·이원순(86)·이종희(81)·추유을(89) 할머니다.


▲새해 ‘소주 경쟁’ 더 치열…하이트진로 vs. 롯데칠성음료 제로슈거로 한판


계묘년 새해를 기점으로 소주 경쟁이 다시 한 번 불 붙을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9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후발주자로 ‘과당 빼기’ 참여를 선언하면서 점유율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1월 9일부터 소주 제품 진로를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로 슈거 콘셉트의 리뉴얼 제품은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하이트진로 고유의 양조기술을 통해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했다. 칼로리도 320㎉로 낮아졌다. 패키지 변화는 거의 없으나 라벨의 좌측 하단에 제로 슈거 마크가 들어갔고 칼로리 표기도 적용했다.


진로는 2019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4억병이 판매됐다. 올해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소주 시장에도 자리 잡으면서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대신 시장에 안착한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는 전략을 택했다.


업계서는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제로 슈거 소주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도 불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과 유흥 시장에서 새로의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내년엔 이를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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