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뭐하나… 트위터, 임대료 미납해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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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재벌 일론 머스크를 최고경영자(CEO)로 둔 SNS 플랫폼 트위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 13만6250달러(약 1억7000만원)를 미납해 송사에 휘말렸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컬럼비아자산신탁이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주 법원에 트위터의 사무실 임대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회사는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이 입주한 하트포트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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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재벌 일론 머스크를 최고경영자(CEO)로 둔 SNS 플랫폼 트위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 13만6250달러(약 1억7000만원)를 미납해 송사에 휘말렸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컬럼비아자산신탁이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주 법원에 트위터의 사무실 임대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회사는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이 입주한 하트포트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자산신탁은 소장에 “지난 16일 트위터에 하트포트빌딩 30층 사무실의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고 닷새를 넘기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해당한다고 공지했다. 트위터는 이를 따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적었다.
트위터의 임대료 소송과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트위터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사무실 임대계약 조건을 놓고 건물주와 재협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고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경영권을 넘긴 뒤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전세기 2대의 이용료 19만7725달러(약 2억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달 피소됐다. 트위터의 워싱턴주 시애틀 사무실은 폐쇄됐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경우 청소용역 업체와 계약을 해지해 한 달간 청소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진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의 직원들은 집에서 자신의 화장실을 가지고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보유 재산 2000억 달러를 기록한 사상 두 번째 인물이자 같은 금액을 날린 인류사 최초의 인물로 지목됐다.
머스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테슬라가 지난해 뉴욕증시의 하락장과 온갖 악재에 휩싸이면서 머스크의 재산 가치도 증발했다.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억만장자지수’를 보면 머스크의 재산은 이날까지 1370억 달러(약 174조5000억원)다. 여전히 세계 2위 재벌이지만, 불과 1년여 전과 비교하면 재산은 반토막 밑으로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정점에 이르렀던 2021년 11월만 해도 머스크의 재산은 3400억 달러(약 433조원)였다.
블룸버그는 지난 31일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겪은 역사상 유일의 인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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