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빈 문학사상 회장 별세…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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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 ㈜문학사상 회장이 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0년 충남 금산 출생인 임 회장은 195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민국일보, 합동통신 기자로 재직했다.
고인은 1985년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해 이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크게 발전시켰다.
1988년 민주화합추진위원회 사회개혁분과위원회 간사, 1998~2000년 한국방송공사 이사, 2007년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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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 ㈜문학사상 회장이 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30년 충남 금산 출생인 임 회장은 195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민국일보, 합동통신 기자로 재직했다. 1962~1971년 문화공보부 홍보조사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경향신문 논설실장과 정치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고인은 1985년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해 이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크게 발전시켰다. 1989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을 제목을 바꿔 ‘상실의 시대’로 출간해 대성공을 거뒀고, 이후 하루키 책들을 대거 국내에 소개했다.
1988년 민주화합추진위원회 사회개혁분과위원회 간사, 1998~2000년 한국방송공사 이사, 2007년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2009년 배설선생기념사업회 배설언론상,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금산 선영이다(02-2072-2010).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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