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최다 홈런? 팀 최다 탈삼진? '악의 제국' 장밋빛 전망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차기 시즌 전망은 겨울 단골 콘텐츠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돈 잔치'를 벌인 양키스가 숙원인 월드시리즈 제패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MLB닷컴은 양키스 페이지에 2023시즌 3가지 기대를 전했다. 우선 선발진 전력.
양키스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과 기간 6년, 총액 1억 6200만 달러(한화 2088억)에 계약했다. 로돈은 2022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14승 8패·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2년(2021~2022) 연속 13승 이상,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대어로 평가받은 투수다.
MLB닷컴은 기존 에이스 개릿 콜과 로돈 그리고 루이스 세베리노·프랭키 몬타스·네스토 코르테스로 이어지는 2023시즌 양키스 선발진이 대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바로 단일시즌 최다 팀 탈삼진 부문이다.
양키스 역대 최다 팀 탈삼진은 2018년 남긴 1634개다.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 기록은 같은 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록한 1687개였다.
양키스는 2022시즌 탈삼진 1위(257개) 콜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 가세한 로돈은 2022시즌 9이닝당 탈삼진 11.938개를 마크했다. 세베리노도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다. 2022시즌 기록(1459개)을 넘어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에 다가설 기회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쌍포' 위력 증대도 기대 요인으로 짚었다.
저지는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60홈런을 넘어선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7시즌 59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올랐던 스탠튼은 110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적지 않은 숫자의 아치(31개)를 그렸다.
MLB닷컴은 양키스 레전드 로저 매리스(61개)와 미키 멘틀(54개) 두 선수가 115홈런을 합작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남긴 1961시즌을 언급했다. 저지와 스탠튼이 이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나 예측은 없었지만, 동반 홈런이 나온 경기에서 양키스가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한 점을 소개하며 두 타자가 역대 최고 쌍포가 될 수 있을지 기대 섞인 의문을 전했다.
주전 유격수 발굴은 2023시즌 숙제다. 6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아이재 아카이너-팔레파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시즌 막판 콜업돼 89이닝을 소화한 오스왈드페레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 내 특급 유망주인 앤서니 볼프도 다가올 시범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젊은 선수가 유격수를 차지하길 바라고 있다. 유격수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지켰던 자리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글레이버 토레스, 타일러 웨이드 등 여러 선수가 이 자리를 거쳤지만, 후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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