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올해 유망 바이오주 TOP3...73% 상승 여력”

김나영 2023. 1.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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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올해 경기침체 전망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바이오주를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12월 고객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바이오주는 현재 스톡 피커스 마켓(stock picker`s market)"이라고 지적했다.

씨티는 "(이러한 장세에서) 단기적인 촉매제, 활발한 토론,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은 다양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 계속해서 아웃퍼폼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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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올해 경기침체 전망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바이오주를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12월 고객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바이오주는 현재 스톡 피커스 마켓(stock picker`s market)”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장세나 선호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수익률이 우수한 종목들에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씨티는 “(이러한 장세에서) 단기적인 촉매제, 활발한 토론,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은 다양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 계속해서 아웃퍼폼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문 내 성과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심각한 경기 침체에서 현금 잔고가 많고 이미 약물을 상업화했거나 약물 승인 직전에 있는 회사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가 이 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반대의 경우인 가벼운 경기 침체의 경우 씨티는 “투자자들이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을 더 탐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러한 시나리오에서도 “현금 잔고가 많고 더 성숙한 파이프 라인(을 가진 기업)은 계속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는 “중간적인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현금 잔고가 더 많은 더 안전한 기업들로의 집중을 예측하지만, 바이오주 투자자들이 낮은 현금 잔고를 가진 시가총액 하위권의 기업들을 흥미로운 고위험 기회로 찾을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내년 최선호주로 빔 테라퓨틱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선정했다. 빔 테라퓨틱스에는 현 주가대비 69% 상승 여력이 있는 69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대규모 시장의 많은 기회들 속 장기적인 가치 창출 가능성이 경착륙 시나리오에서도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에 대해서는 73%의 상승 여력이 있는 73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씨티는 자사 모델에 따르면 아펠리스가 약 20억 달러의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보통 정도의 시장 점유율만 확보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카루나 테라퓨틱스엔 상승 여력 45%의 목표가 279달러를 제시했다. 씨티는 “경착륙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선 단기 수익 기회의 기업들에 대한 위험 선호가 사라짐에 따라 장기 투자자들과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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