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 ‘20조원’ 시장 됐다…세계 순위는 4위 유지

민단비 2023. 1. 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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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7287만 달러(한화 약 9조9254억 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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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국내 게임산업 매출 11.2%, 수출 5.8% 증가
모바일 점유율 여전히 높지만 PC·아케이드 성장 ‘눈길’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0.7p 상승해 3위와 격차 좁혀
2021년 게임산업 총 매출액.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한화 약 9조9254억 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임산업 여전히 모바일 중심…PC·아케이드 성장세 돋보여

2021년 국내 게임 시장 분야별 비중.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 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 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 대비 대체로 성장했다. PC 게임 성장률은 15.0%, 모바일 게임은 12.2%, 아케이드 게임은 20.3%로 나타났다. 반면 콘솔 게임은 -3.7%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PC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의 높은 성장률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이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성장률은 각각 2.4%, 8.6%를 보였다.

세계 게임시장서 한국 점유율 7.6%...3위 일본과 격차 좁혀 2.7% 차이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포인트 상승하며 전년보다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7287만 달러(한화 약 9조9254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 달러(한화 약 3574억 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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